이태현한테는 13개월 난 아들 승준이가 있다. 키 168cm인 스튜어디스 아내 이윤정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부모의 체격이 좋다 보니까 13개월된 승준이가 세살배기 아기보다 더 몸집이 크다고 한다. 승준이가 아내의 뱃 속에 있을 때는 9개월 만에 3.8kg의 체중을 자랑했다. 만약 10개월을 다 채우고 나올 경우 4.8kg까지 체중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임신 9개월에 수술을 통해 미리 출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렇다면 이태현의 부모님은 키가 컸을까. 이태현은 전형적인 외탁이다. 아버지의 키가 166cm인데 반해 어머니가 168cm인 것. 교육열이 대단했던 어머니 덕분에 이태현은 씨름을 하면서 줄곧 과외로 보충 수업을 받았다. 그로 인해 용인대에서 박사 학위를 땄고 강단에 설 준비도 했었다. 이태현의 어머니는 검정고시를 통해 경북대 경영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