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지난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합뉴스 | ||
추신수는 양귀 헬멧과 관련해서 네티즌들이 올려 놓은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추신수가 양귀 헬멧을 쓰는 이유는?
① 헬멧 안쪽에 라디오 수신기가 부착돼 경기하면서 야구 해설을 들으려고.
②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MP3를 귀 보호대 안쪽에 달아놓았기 때문.
③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헬멧이라 벗지 않는다.’
추신수는 동양인 특유의 뒤통수가 평평한 머리 모양 때문에 일반 헬멧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중간 사이즈의 헬멧을 쓰면 억지로 들어가긴 하는데 불편해서 양귀 헬멧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 올시즌까지는 양귀 헬멧을 쓰고 내년에는 자신의 머리 형태에 맞는 헬멧을 맞춰달라고 구단에 요구할 생각이란다.
이영미 기자 bo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