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 100병상 추가로 총 166병상 확대 운영
-해운대부민병원, 2개 병동 120병상 운영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단 전 병원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의 입원 서비스를 간호 인력이 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건강 보험이 적용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철저한 감염 관리를 도모하는 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 등 사업 수행 능력이 갖춰진 병원에 한해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서울부민병원과 부산부민병원은 지난해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행해 온 바 있다.
시행 결과 욕창 및 낙상, 병원 내 감염을 비롯한 환자 안전 부분은 물론, 전반적인 입원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재단 차원에서 확대 실시하게 됐다.
지난 3월 부산부민병원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추가 100병상 확대했다.
4월 1일부터는 서울부민병원의 전 병동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하고 있다.
해운대 병원은 2개 병동 120병상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그룹 병상 수 기준으로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환자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는 부민병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부민병원은 관절, 척추 치료에 특화된 종합병원인 만큼 환자분들의 재활과 수술 후 회복 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다. 때문에 보다 전문적이고 즉각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실시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안전한 입원 생활과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 인력 채용 및 설비 투자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끊임없이 개선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민병원은 이외에도 진료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간호사를 배치해 환자들의 궁금증이나 불편함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설명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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