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4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도내 6개 시·군(여수·고흥·해남·완도·진도·신안, 22개 섬 52개소)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개선을 위한 이동통신 3사(SKT·KT·LG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LGU+ 임용택 단장, SKT 신광식 본부장, 이낙연 도지사, KT 권민용 본부장.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민선 6기 들어 ‘가고싶은 섬’ 시책을 역점으로 추진 중인 전남도가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개선에 나선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신광식 SK텔레콤 서부네트워크본부장과 권민용 KT 전남고객본부장, 임용택 LG유플러스 서부고객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섬 지역에 무선기지국 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하고, 전남도는 관련 기관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지난해 8월 섬 지역 주민과 이장단을 통해 휴대전화 난청지역을 조사한 결과 6개 시군 22개 섬 52개소에서 일부 불통지역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 이동통신사 기술진과 합동으로 정밀 재조사를 실시해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난청지역 개선사업은 소규모 투자로 우선 해결이 가능한 지역, 시설 투자비가 많이 소요돼 사전 준비가 필요한 지역, 설치허가가 어려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순으로 4년에 걸쳐 추진한다.
이낙연 지사는 “가고 싶은 섬 시책이 경관이나 접근성 개선만으로는 수요에 부응할 수 없어 지난해 말부터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 조성과 초고속인터넷망 확충, 무료 와이파이 지역 확대, 휴대전화 난청지역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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