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를 방문해 2017년도 국비지원 지역 현안사업을 사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송 지사가 정부 세종청사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만나 도의 핵심사업을 설명하며 예산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4일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를 방문해 2017년도 국비지원 지역 현안사업을 사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부처별 예산 편성에 한발 앞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산업부․농식품부․해수부․국토부 등 6개 부처 차관을 잇따라 면담한 가운데 특히 예산과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머쥔 기획재정부 간부진을 집중 공략했다.
송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박춘섭 예산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등 면담을 통해 ‘새만금 전력 지중화 설치’,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중 10개 선도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더불어 ‘새만금 내부간선도로 남북2축’,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왕궁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의 시급성도 설명했다.
또한, 산업부에서는 이관섭 제1차관을 만나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예타 대상 선정과 상반기 중 선정 예정인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또 신규 성장동력사업으로 ‘자동차 전장기능 안전솔루션 지원사업’과 ‘ICT융복합 농업용 드론기반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기재부 조규홍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사업’과 ‘새만금 시범지역 조성사업’의 국가사업으로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기재부 노형욱 재정관리관과 조용만 재정관리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수목원 조성’ 등 4개 사업에 대한 예타통과 타당성을 설득했다.
농식품부에서는 여인홍 차관과 김종훈 식량정책관을 면담하고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조성’ 시급성, ‘금강2지구 농촌종합개발 확대‘ 필요성, ’소스산업화센터 건립‘의 전북 입지 당위성과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해수부 차관을 면담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신설’로 수산업 종사자 민원해결과 ‘새만금 신항만 건설’의 조기완료와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국토부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호남고속도로(삼례IC~김제JCT) 확장’과 ‘무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금년 6월에 고시예정인 고속도로 건설계획(‘16~’20)에 반영을 건의했다.
‘수서발 SRT 개통시 전라선 10회 증편’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익산~대야 및 군장산단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완공을 건의했다.
전북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는 5월초까지는 부처별 국·과장·담당자를 대상으로 도 실국에서 2회 이상 방문해 타당성을 사전 중점 설명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각 부처 향우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실국별로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