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제23회 부곡온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열린 이번 축제는 부곡온천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곡온천수로만 가능한 온천수에 삶은 계란 먹기대회와 온천수 빨리 식히기 대회 등 각종 체험행사로 부곡온천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황토노천탕 속 보물찾기는 따뜻한 온천수 풀장 속에 들어가 보물을 찾기 위해 풀장 속을 뒹구는 진풍경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사생대회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향연에 초대된 어린이들이 제각각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매년 축제에 참가한다는 황춘자(57세, 대구거주)씨는“이번에 개최된 부곡온천축제에 활짝 핀 벚꽃터널도 걸어보고 온천욕과 족욕을 하면서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먹어 오감이 만족되는 힐링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간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부곡온천 축제는 1973년 1월 故 신현택 옹에 의해 발견된 국내 최고의 온천관광 휴양지인 부곡온천관광특구에서 온천수의 영원한 분출을 기원하고 부곡온천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부곡온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1994년부터 매년 부곡온천 관광특구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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