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의 대표적 축제인 ‘제7회 기장미역·다시마 축제’를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기장군 일광면 이동항 일원에서 개최한다.
‘기장미역·다시마축제’는 기장미역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건강한 바다의 오감만족 기장미역·다시마’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대나무 전통낚시체험을 비롯해 미역·다시마를 직접 만져보고 캐서 가져갈 수 있는 생초캐기체험, 사각 건조틀에 미역을 건조시키는 미역건조체험, 해초비빔밥·미역국·무침 무료시식회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날은 8일은 풍어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식전공연,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2일차와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수산물 깜짝 경매와 현장노래자랑, 미역·다시마 문화공연, 미역다시마 달인을 찾아라 등이 준비돼 축제에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축제 2일차인 9일 열리는 다시마콘서트에는 유지나, 백수정, 젝키정 등이 출연한다.
축제 3일차 10일에 진행되는 KNN <쑈! TV유랑극단> 녹화에는 신유, 금잔디, 소명, 박미영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
한편, 맛이 빼어나 예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는 기장미역·다시마는 조류의 상하운동과 영양염류의 수직순환이 활발한 기장 앞바다에서 양식돼 항산화·면역기능이 우수하다.
특히 산후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해독·항암·강압·변비·골다공증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다.
기장군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07년 4월 ‘미역다시마 특구’ 지정을 받은 후, 지역 양식어업인의 판로개척과 소득증대를 위해 해조류 육종융합연구센터 건립, 미역다시마특구 홍보탑 설치, 기장 미역다시마 양식관련 지원, 유통가공 관련 지원 등 기장 미역다시마육성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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