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
이행평가단은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미시민을 대표해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공약 이행평가를 벌였다.
이번 평가는 올 1월31일 기준 공약사항 총 185개 세부사업에 대해 실시됐다. 그 결과 56개 사업을 이행완료해 추진율 89.7%, 진도율 54.6%을 보였다.
6일 시에 따르면 예산확보, 계획성, 진척율, 효과성 총 4개 평가항목으로 절대평가를 시행, 민선6기 전반기 실적이 100점 만점에 83.34점으로 매우우수 등급을 기록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민 편익증대와 지역발전의 효과를 묻는 ‘효과성’과 세부추진계획의 구체성과 충실도를 묻는 ‘계획성’항목에서 90점을 넘는 매우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경제, 교통, 복지 등 총 7개 분야 중 농업‧환경 분야가 최고점수를 받았다. 공약완료 사항으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유치,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대한민국 최고 ‘탄소제로도시’ 조성, CCTV ‘통합관제센터’ 통합 운영, ‘고용·복지종합센터’ 설치‧운영, 영유아 모든 예방접종 무료화 사업 등을 완료해 공약실천 및 이행완료도면에서 높은 점수와 함께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5공단‧확장단지 조성,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등 대규모 예산 투자사업과 공립보육시설 증설,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등 추진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여론수렴과 예산확보, 적극적인 대체사업 발굴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추진방안이 당부됐다.
남유진 시장은 “공약이행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더욱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책 개발과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구미로 더욱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이행평가단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완성도 높은 공약 추진이 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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