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왼쪽 발목 수술을 받은 뒤 12월 23일 애스턴 빌라전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박지성의 회복 속도가 빨라 열흘 정도 복귀일이 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 9월 15일 왼쪽 발목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한 달간 깁스를 했다. 깁스를 푼 박지성은 일주일에 6일 정도 구단 훈련장에서 재활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오전에 2시간 30분가량 수영장에서 걷기, 상체 근력운동 등으로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한편 박지성은 동료들의 응원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고 한다. 추석 전 잠시 귀국했을 때 박지성은 맨체스터 공항에서 우연히 원정 경기를 떠나는 맨유 선수단을 만나게 됐다. 박지성을 본 선수들마다 ‘깁스 풀고 빨리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몇몇 선수들은 박지성의 목발을 빼앗아 도망가면서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으면 목발을 주지 않겠다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홈경기 때는 빠짐없이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을 찾아 재활과정 동안 큰 힘이 돼준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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