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남녀가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생활체감형 성인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힘 모우go, 양성평등 꽃 피우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성별영향분석평가 활성화 워크숍은 도내 성별영향분석평가책임관, 공무원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전문가와 컨설턴트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도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정책과제 발굴 및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우수사례 발표, 현장감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 특강과 라운드테이블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은 울진군이 선정됐다. 예천군은 우수상, 안동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기관 및 유공공무원 선정은 성별영향분석 평가 실시율, 성별영향분석 평가 활성화 노력도와 전문성 강화교육 실적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 첫 번째 특강에서 홍현주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정책개선 이행 내실화와 실천 방안을 강조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개선과 홍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특강에 나선 이진락 경북도의회 의원은 “조직사회에서의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공무원의 소통 리더십”을 강조했다.
2부 성별영향분석평가 컨설턴트를 위한 전문성 강화 워크숍에서는 ‘젠더관점에서 예산 들여다보기’라는 주제로 홍희정(이화사회과학원 연구원)박사의 세 번째 특강이 이어졌다.
홍 박사는 젠더관점에 대한 의미와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른 사업수혜자인 도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아울러 예산과정에서 젠더관점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한편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현장체감형 성별영향분석 평가 방향에 대한 활발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젠더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 조봉란 여성가족정책관은 “흔히들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성숙(成熟)까지 이르진 못했다”라며, “우리사회가 진정으로 성숙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양성평등이며, 정책의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구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추진 속도가 붙을 것이며, 이는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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