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과 부인 김혜경씨가 수내1동 주민센터에서 4.13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4·13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 등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재명 시장은 8일 오전 8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 주민센터에서 4·13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 투표에 참여한 뒤, “민주주의국가에서 투표는 국민의 운명을 좌우한다. 이번 사전투표로 전국어디서나 읍면동에서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참여하시길 바란다”며, 사전투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투표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나서, 심심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다음세대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디로 갈지 내 한 표에 달려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든 본 투표든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공명선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본 투표에서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전국어디서나 아무 때나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사전투표를 했다. 저도 바쁘기 때문에(웃음) 출근길에 미리 투표하게 되었다”며, “성남시민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제 투표가 권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의무, 사람들이 내 권리니까 안 해도 되지 않느냐 할 수 도 있지만 내가 관여하지 않은 사이에 정말 무능하고 나쁜 사람이 나라살림을 맡게 되어서 결국 우리의 삶 자체를 파괴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싫더라도 좀 덜 나쁜 사람을 골라야 하고 그래야 정치가 발전을 한다. 남을 원망하거나 후회할 것이 아니라 우리 손에 다음세대의 운명이 달려있는 만큼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번 총선이 치러지는 253개 지역구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된 3511개 사전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2013년부터 도입된 사전 투표가 총선에서 시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사전 신고 없이 관공서나 공공 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성남시는 50개 동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나 모바일 ‘선거 정보’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