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조합원으로 한 전주형 협동조합 1호가 탄생했다. 전주시와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협동조합 1호 ‘오래된소나무’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전주시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조합원으로 한 전주형 협동조합 1호가 탄생했다.
전주시와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7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협동조합 1호 ‘오래된소나무’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오래된소나무’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층 5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협동조합이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 내 순환경제를 통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다.
오래된소나무는 향후 카페운영과 교육 사업, 도시농업 관련 가공·판매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활동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주시 공공사업 내 공간인 첫마중길 노천카페, 동물원 농가레스토랑, 미니카페 등을 위탁 운영해 성공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오래된소나무’ 협동조합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센터 내에 카페 노송 공간을 개설하면서 설립이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 3월 협동조합 설립 자문위원회를 구성, 3월 29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본격적인 조합원을 모집했다.
센터는 전주형 협동조합이 향후 자주적이고 자립적이며 자치적인 방식의 활동을 통해 전주형 협동조합 설립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협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경제사회 발전의 대안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임경진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전주형 노동조합은 취약계층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서로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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