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1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령화와 농촌인구의 감소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전국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사진>
농협은 이날 오전 9시 중앙본부를 포함한 각시도지역본부와 시군단위 등 133개소에서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적인 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일제히 범농협 전국동시 발대식을 가졌다.
경남농협은 임직원 뿐 아니라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한여농경남도연합회, 경남팜스테이협의회,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재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밀양 산내면 송백리 일대에서 맥문동을 수확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진국 본부장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전국의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약 40만 명의 인력을 지원한다”면서 “경남에서는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인력지원 1만 명, 농촌인력중개사업 3만 명, 임직원자원봉사 5만 시간, 취약농가인력지원 2만 명, 대학생봉사 등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남농협을 비롯한 전국동시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과 농촌일손 돕기가 시발점이 돼 많은 기업체와 봉사단체 등에서도 영농철의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등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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