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14일 별관 지하1층 컨벤셜홀에서 부산광역시항만소방서(서장 문황식) 소속 구급대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응급처치 수행능력 향상과 질 높은 119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별교육 실시했다.<사진>
이번 특별교육은 ▲심전도(EKG) 판독방법 ▲심정지 환자의 약물요법(내과 백희경 과장)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처치(외과 박시영 과장) ▲질의응답 및 토의(정형외과 정일권 실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광역시항만소방서는 영도지역과 남항, 북항, 감천항, 다대포항, 신항, 가덕도 연안에 이르기 까지 부산 전 해상을 관할하며 총 4곳의 119안전센터와 2개의 소방정대, 구조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육상은 물론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교육을 참여한 항만소방서 관계자 A 씨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전문 교육을 의료진들에게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항만소방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도병원 정일권 실장은 “바다가 있는 부산은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하고 그때마다 항만소방서 구급대원들의 노력으로 수많은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영도병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부산지역의 구급대원들에게 질 높은 응급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협력함으로서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것”고 말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269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상위 등급을 획득,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특히 영도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의학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전문 응급의료기관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 세부 전문의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 119 구급차를 통해 후송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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