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카페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BS-TV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천촬영지인 송도국제도시, 월미도를 중심으로 SNS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한류관광 콘텐츠의 중심지로 적극 홍보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지역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는 ▲아시아프린스가 운영하는 월미도 사격연습장(1회) ▲BB탄총으로 오토바이 도둑을 잡은 개항장 신포동거리(1회) ▲병원 이사장이 허세를 부렸던 특급호텔(2회) ▲첫 이별을 했던 카페(2회) ▲컨벤시아대로 구원커플의 첫 키스(13회) ▲VIP 경호임무를 맡았던 G타워(14회) ▲송송커플의 달콤했던 논현동 세차장(16회) 등 총5회에 걸쳐 7군데가 노출됐다.
태양의 후예 인천지역 테마는 도시에서 그려지는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사랑이야기다. 특히 구원커플의 첫 키스를 촬영했던 송도 컨벤시아대로 장면은 13회의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되는 등 분당 시청률 33.5%를 기록했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달콤한 커플들의 사랑이야기, 한국남자와 군인, 의료봉사 등 드라마 주요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인천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를 중심으로 연인들의 대표 데이트 코스인 ‘로맨틱 태후’, 태양의 후예와 영화 인천상륙작전 개봉시기에 맞춰 군대 가는 진짜 사나이 ‘애국청년’, 태후 촬영 카페와 고택을 활용한 이색카페 등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내 한 카페는 송송커플 촬영 테이블 지정, 송송커플 메뉴와 기념품까지 판매하는 등 벌써부터 외래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사는 송도국제도시, 개항장을 중심으로 `우리가 더 달콤해-태후 따라잡기` SNS 온라인이벤트를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인천관광공사 페이스북을 통해 추진하며 경품으로 송도국제도시 특급호텔숙박권을 제공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런닝맨’, ‘K팝스타‘, ’쇼미더머니’,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행오버’ 등의 촬영지로 한류콘텐츠의 중심에 인천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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