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곤충학상은 원로 곤충학자인 전 서울대학교 송정 현재선 교수(1926~ )가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한국응용곤충학회가 제정한 상으로 평생 동안 한국 곤충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정규 교수는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생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쓰쿠바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Post-Doc.) 과정을 마쳤다.
1984년부터 1996년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근무했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경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 교수는 주로 사과와 단감의 해충을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곤충의 페로몬, 유인물질, 기피물질 등 곤충의 화학통신(chemical communication)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곤충학에 발을 들여놓은 후 지금까지 17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2005년 이후 논문 SCI 40편 포함 101편 게재)했고, 8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5건의 특허등록(심사 중 7건)이 있고, 국제학회에 22건을 발표했으며, 국내 학회에 177건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로 농림부장관상과 대통령표창 및 경상대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