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맞아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은 이 기간에 대표 프로그램인 ‘남도문화산책’과 시ㆍ군별로 특색 있는 7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 302개 지역업체가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17개 우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남도문화산책은 목포 무안 신안을 배경으로 목포진,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역사유산, 남도소리와 남종화 등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이 서남권 관광활성화에 활력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여행주간에는 입장료와 이용요금이 5∼50% 할인된다.
여행주간에 앞서 27일 목포역 앞에서 지자체 공무원과 도관광협회, 숙박업중앙회전남지회, 외식업중앙회전남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홍보캠페인이 열린다.
이 기간 시ㆍ군에서는 담양 대나무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함평 나비축제, 목포 도자기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장성 홍길동축제,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 등 도내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개최된다.
음식점, 숙박시설 등 지역 관광업체 302곳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이 밖에도 여수 범선 체험행사, 순천의 추억의 교복입기, 나주의 ‘황포돛배타고 천연 염색가자’, 고흥의 ‘가족과 함께 상상 Space GO∼흥’, 영광 봄 관광지 방문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할인 관광업소 등 자세한 정보는 남도여행길잡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기홍 전남도 관광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연인들이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며 “시ㆍ군마다 맛과 매력이 넘쳐나는 특색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고 말했다.
여행주간은 여름휴가에 집중된 국내 관광수요를 분산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범정부차원에서 봄과 가을로 두 차례 실시한다.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주제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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