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신윤성 기자 = 육군 39사단 고성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 중인 정종찬 병장이 ‘골수형성 이상증후군’ 진단을 받은 아버지 정성균 준위(헬기 조종사)에게 골수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정 병장은 부친이 투병생활에 들어가자 골수이식을 결심하고 두 차례에 걸친 골수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조혈모세포 반 일치라는 진단을 받아 부친에게 골수를 이식할 수 있었다.
아버지 정성균 준위는 “아들이 몸 건강히 군복무를 하는 것도 자랑스러운데 쉽지 않은 결단을 해준 아들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고 전했다.
소속부대 대대장인 이두진 중령은 “용사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례였으며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다른 용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 병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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