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까지 20여개 팀 모집…평소 해보고 싶었던 활동 등을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는 프로그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개성을 살리고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자치활동 지원사업인 몽땅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동아리, 학생회, 친구모임 등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것, 나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늘 생각만 하고 해보지 못했던 것, 해보고 싶은데 자원이 없어 할 수 없었던 것 등에 대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원사업이다. 구는 프로그램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총 20여개 팀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5인 이상으로 모임을 구성, 학생모임 사업지원을 위한 멘토교사를 지정해 오는 29일까지 학교에 신청하면 구에서는 사업내용을 선별해 지원한다.
동대문구는 청소년들이 자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각각의 팀이 단순한 동아리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치능력을 갖춘 하나의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을 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생각과 판단, 행동, 교우간의 동아리활동도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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