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1999년 60명에 가까운 메이저리그 심판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가 22명이 해임됐다. 후에 일부가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심판원들이 1만 5000달러의 연봉이 너무 낮다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엔 메이저리그부터 싱글A까지 다양한 레벨에서 야구 경기가 열린다. 심판 수도 많은 편이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심판원 일부가 파업을 한다 해도 보충할 수 있는 자원이 넉넉하다.
그러나 국내 프로야구는 그렇지 못하다. 1군에서 큰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심판원의 숫자가 많지 않다. 실제 최근 사태 때 보이콧이 일어날 경우 KBO는 통상 4명의 심판으로 구성되는 경기를 2심제로 진행하려는 계획까지 세웠었다.
심판이 없다고 야구 경기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KBO 대회요강에 따르면 심판들이 야구장에 한 명도 도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양쪽 팀에서 실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를 상호 선정해 심판을 맡도록 할 수 있다. 홈팀에서 구심과 2루심을 맡고 원정팀에서 1, 3루심을 보도록 규정돼 있다. 완전히 ‘동네 야구’가 되는 셈이지만 천재지변이나 위급한 사고 때문에 심판 없이 경기를 치를 경우 이 같은 사례가 가능하다는 일종의 가정인 셈이다.
김남형 스포츠조선 야구부 기자
‘동네 야구’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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