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통시장 16곳의 주변 도로와 주택가 전봇대에 얽혀 있는 불량공중선 12만219m가 대대적으로 정비된 예정이라고 광주시가 27일 밝혔다. 정비사업 전과 후의 모습. <광주시 제공>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지역 전통시장 주변 도로 전봇대의 불량 공중선(線)이 정비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주변 도로와 주택가 전봇대에 얽혀 있는 불량공중선 12만여m를 정비하는 공중선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정비 대상은 산수시장, 양동시장, 서방시장, 비아5일장 등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불량공중선이다.
케이블 12만219m, 전주 1천898주, 통신주 1천927주다.
사업비 208억6천만원은 전액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가 부담해 12월 말까지 완료한다.
공중선정비사업은 도심의 흉물이자 화재위험이 큰 불량공중선을 하나로 통합하고, 늘어진 전선은 팽팽하게 당기거나 제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지자체는 실태조사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해 추진한다.
시는 수차례 중앙 부처를 방문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주력해 6대 광역시 중 두 번째로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광주시는 공중선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말 주민, 지자체, 사업자와 함께 지역별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구성했다.
정비협의회는 공사용 차량 진입로 확보, 작업자의 옥내진입을 돕는 등 사업 조력자 역할을 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