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한옥을 배경으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야간상설공연이 다음달 28일부터 전북 정읍에서 열린다. ‘하늘연인’ 공연 장면. <정읍시 제공> ilyo66@ilyo.co.kr
[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고풍스런 한옥을 배경으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야간상설공연이 전북 정읍에서 열린다.
정읍시가 정읍 칠보 출생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서사무용극을 상설공연으로 마련한 것이다.
시는 다음달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산외면 김동수가옥 옆 ‘예가인’에서 야간상설공연인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이 공연된다고 29일 밝혔다.
‘하늘연인’은 조선시대 단종 비인 정순왕후(정읍 칠보 출신)의 비극적인 일생과 아련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담은 음악은 물론 미디어 파사드(Media-Facade) 영상을 도입해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영상은 관객의 작품 이해와 재미를 돕는다.
특히 정읍지역에서의 첫 상설공연이자 정읍의 대표 한옥인 김동수 가옥을 배경으로 공연이 펼쳐져 고택의 아름다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여름휴가와 관광시즌인 7월과 8월, 10월에는 매주 금요일에도 같은 시간 특별 추가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성인이 2만원,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은 1만5천원이며 정읍시민에게는 50%, 전북도민에게는 30%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공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는 관람객 각자에게 색색의 고명이 얹어진 국수와 정읍자생차로 차려진 음식상이 제공된다.
티켓은 옥션과 G마켓 등의 온라인쇼핑몰에서 별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전북관광패스카드와 문화누리카드 사용할 수 있다.
문의는 예가인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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