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요신문]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30일 “더민주의 업그레이드로 국회와 한국 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이끌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4선에 성공한 이 의원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매력있고 유능한 스마트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이끌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20대 국회에서 제1당이 됐으니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 협업해 국정을 선도적으로 이끌 맏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총선에서 우리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 우리의 유능함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갈등과 대립이 잦은 법사위를 한번도 파행없이 운영하면서 타결을 이뤄냈다”며 “원내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당의 계파주의를 넘어 의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좀 더 결속력이 필요한 만큼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조기 종식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되시려는 분들이 시기를 조금 늦추는 것으로 당내 합의를 이루는데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웅래·민병두·우상호·우원식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져 이 의원까지 후보자가 5명이 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