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시민의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올해 중구 답동사거리 등 125개소의 노후 교통신호제어기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현재 운영 중인 교통신호제어기 1,765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830대(47%)가 9년 이상돼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교통신호제어기로 확인됐다. 교통신호제어기의 내구연한은 10년이지만 인천과 같은 해안지역은 부식 등 노후 속도가 빨라 통상적으로 8년이 경과되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신호제어기가 노후 되면 전기안전으로 인한 위험요소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기기의 오작동으로 신호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내구연한을 초과한 830대를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된 지 12년에서 22년이 경과해 외관이 심하게 부식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잦은 고장과 민원을 일으키는 제어기를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를 단계적으로 교체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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