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안전망을 위한 ‘한지붕 이웃 돌봄망’ 구축, 급여관리 필요자 1:1 지출관리, 가정경제교육
- 동별 특성 반영한 민.관 특화사업 ‘우리동네 희망씨앗나눔’ 공동 추진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복지전달체계가 5월부터 업그레이드 된다.
▲ 금천구의 복지 대상이 어르신.거동불편자에서 40~60대 중장년층으로 확대된다
통통희망나래복지사업을 특징으로 하는 금천구의 복지 시스템은 올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과 연계해 한층 더 개선될 예정이다.
새로운 복지전달체계의 특징은 △찾아가는 복지실현 및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 △효율적인 복지대상자 관리를 통한 자립 활성화 △동주민센터 종합연계로의 변환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우선 복지의 주요 대상이 어르신, 거동불편자에서 40~60대 중장년층으로 확대된다. 기존 복지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사각지대는 감소했으나 중장년층 사각지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저소득 중장년층 전수 욕구조사를 진행해 복지정보 사각지대의 중장년층에 대한 상시 복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통통복지콜센터에 등록해 관심 분야 및 신규복지정보 문자메시지 수시 발송, 위기가구 발굴시 복지플래너와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복지수혜자들의 재능을 파악해 수혜자가 수혜자를 자발적으로 돕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음모아 자조모임’도 운영한다. 월 1회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재능나눔을 갖게 된다.
통통희망나래단, 복지통장, 공무원 등을 통해서도 긴급위기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없는 경우는 ‘한지붕 이웃돌봄망’을 구축해 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1인가구의 긴급위기 상황시 가장 근접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체계다. 월 1회 수다의 날을 운영해 거주자들간의 얼굴 익히기, 정보 공유 및 주택 내 현안 문제 논의 등이 진행된다. 7월 중 동별 2개 주택이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지대상자 가정경제교육 실시 △1:1 복지급여 관리 및 후원금 관리 △동 주민센터의 종합연계센터 역할 강화 △민·관이 함께 특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우리동네 희망씨앗나눔 등 24시간 이웃참여형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28일(목) 오후 2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민간복지기관 및 시설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민·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새로운 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설명과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천구 관계자는 “주민의 이해와 접근이 쉬운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기능을 한층 강화해 인적 안전망을 확충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 복지 수혜자 중심의 자생적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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