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이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이 완료됐다.
울산시는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민·관 연인원 6,359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7개 분야 75종, 1만 846개소의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점검 내용을 보면 시설물분야 2,575개소, 건축물분야 4,725개소, 공작물 및 운송수단 41개소, 해빙기점검시설 1,310개소, 사각지대 770개소, 위험물·유해화학물 411개소, 기타 1,014개소이다.
점검결과 점검 시설(1만 846개소) 중 336개소가 지적됐다. 지적내용이 경미해 현지시정 완료한 시설물이 98개소, 3개월 내 보수예정인 시설물은 323개소, 보수 등 조치완료에 3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은 51개소이다.
주요 점검 활동 사례를 보면 김기현 시장은 3월 16일과 4월 16일 2회 신삼호교,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4개소 안전점검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김기현 시장은 신삼호교 상부 주형 박스 내부에 교량구조 전문가와 함께 직접 진입해 ‘PSC구조의 강선 정착 상태’ 등을 손수 확인하고, 철저한 정비 관리를 강조함으로써 안전점검의 중요성과 안전문화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허언욱 행정부시장은 지역안전추진단장으로서 4회에 걸쳐 산전교 등 7개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에 참여했다.
시는 대진단 점검대상이 포함되지 않은 산업단지 내의 시설물에 대하여는 산업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체 자율점검을 실시토록 참여운동을 전개했다.
중앙지침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도심지 내 근린공원에 대하여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오토벨리로, 문수양궁장 등의 급경사지 275개소는 안전진단전문기관에 의뢰, 안전점검을 마쳤다.
대진단 기간 중에 긴급 보수가 필요하다는 점검 결과에 따라 여천배수장의 노후설비를 3월 10일 완료했고, 방어진초등학교 등 2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은 3월에 보수를 끝냈다.
시는 오는 5월부터는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노후도, 위험도, 중요도 및 시급성이 높은 시설과 법적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 등을 적극 발굴하고, 보수·보강공사 등을 실시해 안전 위해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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