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3일 전북은행 본점 3층 소회의실에서 ‘2016 다문화가정 희망도서 드림’ 행사를 실시했다. 한옥 팝업북 만들기 체험 행사 장면. 사진 중앙 왼쪽부터 구미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장,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오병진 전북은행 부행장. <전북은행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3일 전북은행 본점 3층 소회의실에서 ‘2016 다문화가정 희망도서 드림’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언어의 장벽에 막혀 책이 있어도 제대로 읽어 주지 못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도내 다문화가정 50세대의 부모와 자녀 100명이 참여했다.
한국의 옛이야기와 문화를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언어로 번역해 제작된 맞춤형 도서전달과 자녀와 함께 책 읽어보기, 팝업북으로 한옥을 만들어 봄으로써 한국의 전통주거문화를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자녀와 함께 책 읽어보기 대표가정으로 선정된 캄보디아 출신 체이페치팔리씨는 자녀에게 캄보디아어로 제작된 한국동화책을 읽어주며 언어와 문화를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김영구 이사장은 ‘각 다문화가정의 나라별로 맞춤형 도서가 지원돼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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