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4일 JJ아트홀에서 열린 개교 52주년 기념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김동건 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와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일본 사회복지법인)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주대학교는 4일 JJ아트홀에서 열린 개교 52주년 기념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김동건 전주중부교회 원로목사와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일본 사회복지법인)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홍정길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장, 이호인 전주대 총장, 오성택 전주대발전목회자협의회 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건 목사는 1973년부터 전주중부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으며, 전주경찰서 경목위원장, 전북사회복지 선교위원장, KBS 자문위원, 전주시 기독교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기독교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었다.
김 목사는 1997년 전주대발전목회자협의회를 조직하고 회장을 역임하며 전주대의 복음화를 위해 공헌했다.
또한 전주대와 캄보디아 국립과학기술대(NPIC) 간의 협력관계 구축 에 앞장서면서 아시아선교회(JAM)를 조직해 캄보디아의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교육 및 사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기 이사장은 선친 윤치호씨가 1928년 설립한 아동복지시설 목포 공생원을 이어 받아1977년 공생복지재단을 설립해 목포, 제주, 서울 등 고아 및 장애 청소년을 보호하고 사회적인 자립을 도우며 고아들의 아버지로 헌신했다.
서울시립소년소녀 직업훈련원 원장, 공생복지재단 회장, 일본 후생성 사회국 사회복지형태검토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현재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욱이 윤 이사장은 재일동포 고령 노인들을 위해 ‘마음의 가족’ 운동 전개 및 모금활동을 펼쳐 오사카(1989년, 1994년), 고베(2001년), 교토(2008년)에 ‘고향의 집’을 설립했다.
‘고향의 집’ 건립은 재일동포는 물론 일본의 각계 인사들의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켜 한일 간 사회복지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윤 이사장은 유엔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호인 총장은 “개교 52주년을 맞이하는 날, 김동건 목사님과 윤기 이사장님에게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됨을 한없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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