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영광군-한수원은 4일 오전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자력본부에서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조석 한수원 사장, 이낙연 전남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영광 한빛원전이 배출하는 온배수열이 농어업시설에 재활용될 전망이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4일 우리나라 전력의 32%를 공급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협력하기로 하고, 한빛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열을 지역 시설하우스, 양식장 등 농어업시설이나 휴양시설 등에 활용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기업 유치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발표한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과 연계해 영광지역에 에너지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사업과 연구개발(R&D)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은 “지역이 사랑하는 한수원이 되겠다”며 “한빛원전 온배수열을 활용한 지역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해 속도감있게 추진, 농어업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도지사는 “한빛원전 온배수열 활용사업은 난방비 절감으로 농어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버려지는 에너지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이 사업은 전남도의 에너지산업 육성계획에도 포함된 사업이므로 영광군이 활용 가능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긴밀하게 협의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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