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올해 명량대첩축제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남 진도, 해남 해역(울돌목)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4일 제1차 명량대첩기념사업회 이사회(공동이사장 이낙연 전남지사·김종일 해군제3함대사령관)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명량대첩축제의 세입․세출 결산안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지난해 축제 결과와 올해 축제의 기본방향 등 5건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야간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한다.
광화문과 울돌목 이순신장군 동상 연계 이벤트, 어린이 명예기자단 등 전국적 홍보를 위한 새로운 홍보방식도 도입키로 했다.
또한 약자 배려 시설 확대, 특산물 바로택배, 화장실․휴게시설 관리 강화 등 관광객 편의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사회에서 “도에서는 홈페이지에 정찬주 작가의 ‘이순신의 7년’ 소설을 연재해 책으로도 나오게 됐고, 최근 충무공의 역사자원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충무공 업적을 기리고, 유적을 보전․복원하는 선양사업을 펼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충무공의 리더십과 충무공을 도와 왜적을 물리쳤던 호남 민중의 역할에 초점을 둬 시군 곳곳의 충무공 자원을 살아있는 역사현장이 되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축제도 그 일환으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명령대첩기념사업회와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이순신 리더십 캠프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군제3함대사령부는 현역 장병과 전역을 앞둔 장병을 대상으로 자체 운영하는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전남도와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이순신 리더십 캠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 리더십 캠프는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라도 백성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이순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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