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의 소근육 발달과 건강유지에 도움 주고자
- 4일 어벤져스와 함께하는 게릴라 나눔 봉사활동 ‘V-어벤져스’ 진행
- 동적 활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들에게는 다육이 선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3일에는 후암동 영주교회에서 ‘늘 푸른 대학’(경로대학) 수강자 150여명과 함께 골판지공예를 이용한 꽃송이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또 4일에는 소화아동병원 등에서 어벤져스와 함께하는 게릴라 나눔 봉사활동 ‘V-어벤져스’를 진행한다.
▲ 골판지공예를 이용한 꽃송이 만들기
골판지공예를 이용한 꽃송이 만들기 행사는 영주교회와 용산구자원봉사센터 골판지공예전문봉사단이 협력해 추진한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직접 띠 골판지를 이용해 꽃잎과 꽃술 브로치를 만들어 가슴에 달수 있도록 돕는다.
골판지공예는 어르신의 소근육 발달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골판지공예전문봉사단은 지역 내 여러 시설에서 활동 중이며 참여신청 등 문의사항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718-136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V-어벤져스의 V는 ‘Volunteer(자원봉사자)’를 의미한다.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마블의 어벤져스 캐릭터 복장을 하고 갑자기 등장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4일 V-어벤져스는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을 들러 아이들에게 풍선장식과 장명루(장수를 기원하는 팔찌)를 손수 제작해 전달한다. 이어 서빙고 병설유치원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진 뒤 캐릭터 스티커를 나눠 준다.
또 후암동에 위치한 영락애니아의 집에서는 V-어벤져스가 장애 아동들에게 다육이(다육식물)를 선물한다. 동적인 활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는 이번 어린이날 외에도 할로윈데이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념해 V-어벤져스 활동을 게릴라 형식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골판지공예를 선보이고 아이들에게는 히어로 캐릭터로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자원봉사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