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개그콘서트’ 캡처
12일 어버이연합이 운영하는 매체 리얼팩트는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형법 제307조)로 이날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이 문제삼는 부분은 지난 8일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의 ‘1대1’ 코너에서 했던 이상훈의 대사다.
이상훈은 MC 유민상으로부터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어버이연합”이라고 답했다.
이에 어버이연합은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버이연합은 “피고소인은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지닌 연예인으로서 어떤 사안에 대해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어버이연합에 대한 공연한 모독과 조롱으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시킴으로써 어버이날을 맞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단체의 명예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유병재도 고소한 바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