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지역 중심에서 사유지 곳곳까지, 빈틈없는 방역 효과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모기 등의 위생해충이 발생하는 하절기인 9월 30일까지 공공방역이 어려운 사유지 방역소독을 위해 방역소독장비 5대를 구민에게 무료로 대여한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쪽방촌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위생해충으로 인한 방역소독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건소가 보유한 휴대용 방역소독 장비인 수동식 분무기를 구민들에게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5년 해충으로 인한 민원이 100여 건 발생한 것을 바탕, 구는 공공지역 위주 방역에서 벗어나 방역소독 장비를 개인에게 대여함으로써 사유지 내 해충으로 인한 피해까지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수동식 분무기에 희석약품을 넣어 지급하고 장비와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대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 구민이 장비와 약품 사용에 따른 필수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사용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안전한 방역장비 사용을 지도할 계획이다.
방역소독장비 대여는 성인인 동대문구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1인당 1회, 총 3일 동안 대여 가능하고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방역소독 장비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대문구보건소 지역보건과로 전화한 뒤 보건소에 내방해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공지역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 하반기에는 사유지 곳곳까지 방역소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여름철에도 건강한 구민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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