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와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모국방문 선정증, 왕복항공권, 체재비 70만원(가구당), 기념품 등을 전달하며 모국방문을 축하하고 결혼이민여성을 위로 격려했다.
행사 후 참여자들은 도청 신청사를 관람하고 도청식당에 마련된 오찬을 함께했다.
도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농협 경북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33가정 905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가졌다. 올해에도 24가정 93명을 선정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체재비와 여행자보험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은 한국에 입국한 지 3년 이상 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주업이 농업인 가정을 기본조건으로해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고려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베트남 15가정, 중국 3가정, 필리핀 2가정, 캄보디아 2가정 등을 선발지원하게 됐다.
특별히 이번에 선정된 군위군의 레티히엔씨(베트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협 해외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고향 친정집을 고치는 기회까지 제공받겠 됐다.
최규동 경북농협본부장은 “이번 지원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그리운 가족과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고향방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고향방문은 결혼이민여성 뿐 아니라 남편과 그 자녀들까지 모두 다녀 올 수 있어 더욱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으로 시집와 농촌에서 당당하게 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결혼이민여성 이중 언어 일자리창출과 글로벌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해 다문화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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