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천연자원의 생리활성 및 효능을 연구하는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 사업’에는 들깨·치아시드·아마시드 등 식물을 소재로 식물성 오메가3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한국바이오엔지니어링과 울금을 원료로 한방복합발효 천연액취제거제와 로션을 개발하는 이제이 등 총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천연물 소재 응용 기술개발사업은 거창·함양·산청·합천 등 지리산권과 하동·남해·통영을 잇는 해양권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연구개발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외 시장개척에 필요한 인증 및 추가개발을 지원하는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에는 부착이 가능한 안구운동기구를 개발하는 에덴메디와 땅콩새싹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음료의 HACCP 인증을 추진하는 ㈜한생바이오 등 총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은 연구개발된 항노화바이오 제품의 산업화와 국내외 시장개척에 필요한 미국FDA 승인, 유럽CE 인증, GMP 공장 승인과 식약처의 등록·허가에 필요한 안전성 시험, 유효성 시험 등 각종 시험에 필요한 연구비와 기존 완제품의 추가 개발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서면심사, 현장 실태조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에게는 과제별 1억 원 한도 내(규격 및 인증은 5천만 원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업체는 5월 중순까지 전담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말까지 사업수행을 완료해야 한다.
강현출 경남도 한방항노화산업과장은 “항노화바이오 관련 기술의 제품화와 산업화를 중점 지원하는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서도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 6개 과제와 산업화 지원 8개 과제를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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