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캡스톤디자인 전시회에서 토목공학과학생들이 ‘동산도서관 비구조 내진환경 개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는 교육부 주관 4차 년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평가결과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이 부문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계명대는 내년 2월 28일까지인 5차 년도 기본사업비 22억과 조정지원금 24억1000만원을 더해 총 46억1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LINC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과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및 확산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 산학협력 지원 사업으로, 계명대는 지난 2012년 5월부터 선정돼 사업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계명대는 캡스톤디자인(LINC사업 사업화(창업)프로그램)팀 중 창의성과 사업성이 높은 팀을 ‘캡스톤 창업동아리’로 선발해 전문가 집중지도, 해외 연수 및 크라우드 펀딩 등 체계적으로 창업자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허 4팀, 경진대회 수상 18건, 크라우드 펀딩 2건 등의 성과를 올려 교육부로부터 우수 프로그램 사례로 인정받았다.
계명대 LINC 사업단은 4차 년도 사업에서 광역선도인재양성사업 및 LINC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계명대 산학협력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의 대학 혁신체제 구축’을 사업 비전으로 재설정했다.
이러한 사업 비전에 따라 사회수요맞춤형 학사조직 개편 가속화, 산학협력 대상을 지역산업에서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개도국 대상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설치, 산학협력 인프라 개선을 통한 산학협력 사업 추진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사업 목표로 지정했다.
매년 대학의 연구장비 인프라를 활용한 25억원 내외의 공용장비 매출은 국내 대학 중 최우수 산학협력 추진 성과로 선정된 바가 있으며,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지역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를 지정해 전문가 포럼 개최, 가족회사 경제사절단 파견 및 해외시장개척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지역 대학 최초로 산학부총장직제 신설 및 운영을 통해 대학의 산학협력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했다. 또 같은해 8월 대학의 산업단지 접근성 및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거점 현장실습기관 운영을 통해 교육부 장기 현장실습 우수시범대학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대욱(컴퓨터공학부 교수) LINC사업단장은 “5차 년도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대상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설치 및 운영,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반의 학생 및 교수 성과물에 대한 기술사업화 사업 추진, 거점현장실습기관 기반의 기업맞춤형 장기현장실습 선도모델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차평가는 LINC사업 참여 87개교(일반대 57개교·전문대 3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평가했으며, 일반대학 및 전문대 22개교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 4년제 대학 중에는 계명대와 금오공과대가 ‘매우우수’평가를 받았으며, 경북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대, 영남대가 우수, 한동대가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2년제 대학으로는 영남이공대학이 ‘매우우수’평가를 받았으며, 구미대학, 안동과학대학, 영진전문대학이 우수, 대구과학대학이 보통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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