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 로손(왼쪽부터).그린을 달구는 섹시 미녀골퍼로 홍진주와 나탈리 걸비스 등이 손꼽히고 있다. | ||
지난 6월 4일 KLPGA투어 BC카드클래식 주최측은 2008년 대회(6월13~15일 제주테디밸리골프장)에 세계 최고의 섹시골퍼로 꼽히는 안나 로손(27·호주)을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홍진주와 일본의 ‘무릎여왕’ 고가 미호를 더해 이번 대회 흥행카드로 미녀 콘셉트를 노골적으로 내세운 것.
골프와 섹스는 전혀 상관없는 영역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상하리만큼 그 연결 고리가 두텁다. 나탈리 걸비스(25)와 같은 미녀 골퍼는 매년 수영복 캘린더를 내기도 한다. 심지어 얼마 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미국 최고의 몸짱 선수(The fittest guyca)에 꼽히기도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방한하는 로손은 프로 골퍼뿐 아니라 공식적으로 모델 활동도 하는 투잡족이다. 173㎝의 늘씬한 몸매에 전형적인 금발 미인으로 모델로도 손색없는 조건을 갖췄다. 13세 때 골프에 입문했고, 16세부터 잡지 모델로 나섰다. 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다. 고교시절 호주의 각종 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재학시절에는 내셔널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프로로 전향해 유럽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1타 차이로 풀시드를 놓치고, 조건부출전권을 받았다. 현직 모델인 만큼 패션 감각이 뛰어나 미니스커트 등 과감한 의상을 입고 나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ine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