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이 17일 대동면을 방문해 사회단체장들 및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제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김해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허성곤 시장은 17일 대동면·상동면을 시작으로 읍면동 순방을 본격 시작했다.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시정목표로 정한 허성곤 시장은 취임 후 한 달을 즈음한 시기에 읍면동을 순방하며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사회단체장 및 지역인사들과 조촐한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여러 현안을 챙기느라 읍면동 순방 일정을 잡지 못하자가 이번에 시간을 내어 순방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는 올해 재선거로 취임한 만큼 많은 지역주민을 초청하기 보다는 소규모의 지역 사회단체장 및 지역인사들과 취임 인사를 나누고 시정에 참고가 될 만한 조언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의 사회단체장과 지역인사들은 “허 시장은 알만 한 사람은 다 아는 행정의 전문가다. 여러 가지 지역의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누구보다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또한 그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을 위한 정책 결정을 할 때가 많겠지만, 소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경청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신뢰와 조언을 함께 건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전임 시장의 궐위 후 공백기가 길었던 많큼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깨끗한 시정, 하나된 김해’를 시정목표로 사람중심 행복도시, 살고 싶은 희망도시, 신명나는 경제도시, 최적 환경 교육도시, 품격 있는 관광도시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에 계신 여러분들의 신뢰와 지지·조언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순방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김해시는 이번 순방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정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이번 첫 순방은 재선거에 따른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간략하게 실시하고, 내년 연두 순방 때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