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을 비롯해 정치권, 사회단체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신심리상담, 생계지원 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부서별로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전북도 제공> ilyo66@ilyo.co.kr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생계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17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을 비롯해 정치권, 사회단체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정신심리상담, 생계지원 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부서별로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도는 피해자 지원 대책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정에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한 정신심리상담 및 치료 연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신청에 대한 안내 및 접수지원 창구 설치, 살균제·방역 약품 등 의약외품에 대한 안전점검 시행 등의 대책도 병행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15명이 피해를 호소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피해를 인정받았다.
또 2015년 12월까지 28명을 피해를 호소해 현재 피해여부를 조사 중에 있으며, 2017년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엑스레이(X-Ray) 등 진료기록부 자료를 준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청하면 된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