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8일 장대진 도의회의장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우리나라 지방의정 역사상 최초로 경북도의회의장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장 의장은 기념식을 마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영호남 달빛동맹 관련 지자체 인사들과 함께 영호남 화합과 상생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염원을 담은 민주의 종을 타종했다.
장대진 의장의 이번 방문은 올 3월 전남도의회와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통해 경북과 전남 양 지역이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에 대한 인식 공유·확산을 하기로 약속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장대진 도의회의장은 지난달 26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영호남 상생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경북도의회의장으로 최초로 연설하고, 지방분권개헌과 자치법개정 등 정책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제안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답방으로 다음달 24일 명현관 전남도의회의장이 경북도의회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장을 방문, 광역시도의회 의장 중에서는 최초로 연설하게 된다.
영호남 상생발전 교류를 위해 전남도의회의원과 경북도의회의원, 의회사무처 전직원이 참여하는 화합대회도 지난해 5월27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5·18 민주영령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새로운 희망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영호남이 상호 소통하고 화합해서 이를 발판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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