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 봄철 농작업에 3만 5천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을 농촌일손 돕기 중점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또 범도민 참여유도를 위해 도·시군, 유관기관 등에 1회 이상 일손 돕기에 참여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봉사자와 농가 간 인력 미스매칭에 따른 인력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시군 및 농협에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 운영해 일손 돕기의 내실화를 도모키로 했다.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는 일손 돕기 지원대상자인 영세농, 고령농, 여성농 등이 신청한 농작업 내용과 봉사자들이 희망하는 작업일시·인원 및 농작업 숙련도 등을 고려해 서로 연결시켜 효율적인 인력지원을 위한 창구다.
일손 돕기의 주요 대상은 기계화 도입이 어렵고, 일손이 많이 가는 마늘·양파·매실수확과 과수꽃·과실솎기, 봉지씌우기 및 하우스철거 등이다.
일손 돕기 농가 선정 우선순위는 고령농, 장애농가, 기초생활보호대상 농가, 부녀자, 독거농가,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이다.
도내 주요 농작물 영농적기는 모내기는 6월 초순에서 중순, 마늘양파 수확은 5월 말부터 6월 중순, 매실수확은 6월 중순으로 예측된다.
일손돕기를 필요로 하는 농가나 참여를 희망하는 봉사기관·단체는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 각 시·군, 읍면동, 농협경남본부 및 지역농협 등에 설치된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에 신청하면 된다.
황유선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촌일손돕기가 영세농, 고령농, 여성농 등을 비롯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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