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대구시는 자전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위험이 있는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안전 5대 수칙에 대한 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대구시는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 및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불량 자전거도로 100km 중 85km와 칠성시장남편네거리 등 사고다발지역 3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는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동침산네거리 등 자전거 사고 다발지역 4개소와 자전거․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 3.1km에 대한 정비 사업을 5월중 발주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진행한 자전거도로 실태조사 결과 자전거도로 총연장 913km 중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803km를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50km에 대해서는 연차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2018년까지 15km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행정자치부에서 자전거 안전수칙 개선사항이 통보됨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 5대 안전수칙을 안전교육장, 자전거 수리센터 및 신천, 금호강, 낙동강, 시가지 등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장소에 설치하고 자전거 대행진 등 각종 행사 시 홍보 깃발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덕수 버스운영과장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및 사고다발지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전거안전 5대 수칙은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모 쓰기, 야간 운행에는 라이트 켜기, 과속금지! 안전속도 지키기, 휴대전화․이어폰 사용 않기, 음주운전도 당연히 안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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