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본관 전경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계명대는 1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고지원금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사업에 재선정됨에 따라 학생부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을 2017학년도 2938명(58.1%)에서 2018학년도 3041명(60.3%)까지 확대 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비율 또한 2017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대비 70.0%, 2018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대비 71.5%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계명대는 지난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된 이후,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수능 최저기준 완화 또는 폐지 등 대입전형 개선에 노력해 오고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전형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입학사정관 윤리강령, 자기평가서, 다수다단계, 회피제척, 유사도검색 등 다양한 노력을 보이는 한편, 대구시교육청과 연계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수행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는 고교교육 정상화와 함께 자유학기제의 정착과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Dream company는 중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분야에 창업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직접 제품을 생산·판매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돼 교육부 창업프로그램인 미니 컴퍼니와 연계 운영되고 있다.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입학처장은 “계명대가 3년 연속으로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자유학기제를 비롯한 진로 및 전공 탐색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수시모집의 정원을 점차 늘려 학생부를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의 입학전형이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지원을 신청한 대학 중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에 첫 사업을 시행한 이후 대입전형에 학생부 영향력 강화, 대학별고사 축소, 고른기회 전형 확대 등 실질적인 전형 개선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최종 선정된 대학은 신청대학 95개 4년제 대학 중 60개교가 최종 선정됐으며, 군산대, 금오공대, 대구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영남대, 진주교대가 신규로 진입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으로는 계명대를 비롯해 경북대, 금오공대, 대구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대, 한동대가 선정됐다.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