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19일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5.16~5.20)’의 일환으로 ‘정부 3.0 협업 제주공항 체류여객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대규모 결항 시 공항에 남아있는 체류여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목적으로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7개 국적항공사 등 제주 도내 57개 유관 및 협업기관이 참여해 진행됐다. 지난 1월 제주에 내린 32년 만의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공항이 3일간 운항중단 되는 대규모 결항사태가 발생했고 당시 지적된 체류여객에 대한 긴급 구호활동과 여객 수송과정의 미흡 사항에 대한 개선사항 점검과 보완이 이루어졌다.
특히 공사는 지난 2월 체류여객 지원물품 확보 기준 및 자체 대응매뉴얼을 개선하는 한편, 3월에는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비정상운항시 체객 지원 매뉴얼’을 신규 제정해 각 기관별 임무 및 역할, 지원물품 수량 등을 명확히 규정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4월 26~27일, 5월2~3일 윈드시어로 인해 발생한 제주공항 대규모 항공기 결항시 큰 혼란 없이 원활한 체류여객 구호 및 수송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정부 3.0 협업 추진도 지속하고 있다.
성일환 사장은 “공사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하늘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제주공항 체객 대응훈련을 통해 공사의 체류여객 대책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도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국적항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민이 편리한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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