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텍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19일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혼성 조정팀 창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텍에서 학생동아리가 아닌 대학 공식 스포츠팀을 창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캠브리지대, 미국의 하버드와 예일대 등 명문사학의 스포츠 라이벌전 원조 경기종목으로 잘 알려진 조정은 대표적인 대학 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조정팀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신사의 스포츠’ 조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경험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강인함과 리더십,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학생 18명과 여학생 3명으로 이루어진 포스텍 조정팀은 오는 8~9월 개최 예정인 충주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 전국대학조정대회 등 전국 대회 참가를 목표로 훈련한다.
감독을 맡은 김만주 포스텍 화학과 교수와 전 국가대표 출신인 박은영 코치의 지도 아래 기초적인 체력강화 훈련부터 진행하고 다음 달 포스텍 정문 앞을 흐르는 형산강에서 본격적인 실전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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