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5인’ 2연패 도전
이들은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2연패 도전’, ‘올림픽대표팀 탈락’, 그리고 ‘은퇴’다. 먼저 2연패 도전 그룹은 가장 숫자가 많다. 여자양궁의 박성현, 남자양궁의 박경모와 임동현, 탁구의 유승민, 레슬링의 정지현 등 모두 다섯 명이다. 박성현은 2관왕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고, 박경모와 임동현은 단체전 2연패는 물론이고 개인전 우승 한풀이에 도전한다. 유승민은 탁구 최강국 중국의 심장부에서 또 한 번 만리장성 허물기에 나선다. 레슬링의 정지현은 양궁과 함께 금메달에 바짝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연패에 도전했지만 대표팀에서 탈락한 아테네의 영웅들도 네 명이나 된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는 후배 왕기춘에게 태극마크를 내줬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에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2연패를 이룬 윤미진의 아쉬움도 이원희 못지 않게 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 멤버인 이성진과 장용호도 대표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태권도의 문대성 장지원, 그리고 배드민턴의 김동문 하태권은 모두 은퇴했다. 장지원은 2005년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역시 해설가로 활동한다.
2005년 혼합복식 파트너 나경민과 화제의 결혼식을 올린 김동문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하태권은 2006년 김동문으로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코치 자리를 넘겨받아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조련사로 나선다.
유병철 스포츠전문위원 ein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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