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누읍동에 위치한 ㈜한국수출포장공업에서 오산시,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 8곳과 참관인인 유독물 취급소 관계자, 오산환경자율보전협의회, 오산명예환경감시원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로 인해 유독물 탱크가 파손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군부대 제독차량 및 119펌프차를 비롯해 10대의 장비가 동원됐고, 공장 내 종사자 대피유도, 자체 초동조치 후 유관기관 출현으로 인근주민 대피명령, 중화제 살포 및 활동을 통한 유독물 희석 등 단계별로 응급상황을 복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또한 유독물 취급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독물 누출사고 대응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오산시 이기풍 환경사업소장은 “유독물 취급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시설점검에 대한 홍보 및 지도에 최선을 다하는 등 사고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유관기관 및 단체 간 대응협조 체계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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