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연구소는 2012년부터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인 ㈜디에스테크원, 서울대 생물정보분석 전문회사 조앤김 지노믹스㈜와 산학관 공동연구를 통해 가금류에 대한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시험동물로 사용된 경북종 아라카나종은 2002년도 외국의 골드덕윙 아라카나(Golden Duckwing Araucana)종을 도입해 육종개량을 거쳐 토착화시켜 2014년도 경북종 아라카나종(김병기박사)으로 FAO에 정식으로 등록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지도는 경북종 아라카나종을 분석한 것으로 2013년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발표한 계란 난각의 파란색상을 발현하는 유전자(TYRP1)를 찾아낸 이후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파란색(청란) 계란이 생성되는 일련의 메카니즘과 종(種)의 특이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담당연구자(오동엽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인 파란색 전이인자(SLCO1B3)를 미국의 유전체 정보은행(NCBI)에 등록함으로써 향후 세계적으로 유사한 연구를 추진할 경우에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의 협조와 동의를 얻어야만 관련자료를 볼 수 있는 지식소유권을 갖게됐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김석환 소장은 “앞으로 이 기술을 좀 더 활용해 유전자원으로 보유중인 재래닭 등 타 축종으로 확대해 많은 재래가축의 다양한 유전체 정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나가서는 새로운 우량 가축품종을 개발해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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