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은 상하수도 및 전기․통신․가스․열난방․송유관 등 7대 지하시설물의 자료를 통합해 굴착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도로점용·굴착 허가를 받으려면 민원인이 직접 평균 10회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등 최대 90일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올해 10월부터는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굴착허가 신청에서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평균 3일 정도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스템은 전자결재, 민원행정, 세외수입 등과 통합 연계하여 운영되므로 편리하고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시민이 궁금한 허가상황과 처리 과정도 SMS(문자메세지 정보제공)로 알려 주게 된다.
의왕시는 또한 민원접수에 필요한 수입증지와 도로 점용료 수납도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계좌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자지불 서비스도 도입한다.
특히 신속한 민원처리와 함께 지하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지하시설물 자료를 국가 표준으로 일괄 변경한다.
의왕시는 지하시설물별로 각각 다르게 구축된 지하시설물을 하나의 형태로 변경, 시설물 위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굴착 오류 및 중복 굴착 등을 최대한 방지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0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이 정착되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도로통행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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