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탁 교육위원장은 느린학습 학생 교육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교육위원회 주최로 26일 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느린학습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계획 수립, 매년 느린학습 학생에 대한 실태조사, 교육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연수계획 수립, 느린학습학생 교육지원협의회의 설치 및 운영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김 탁 위원장은 “그동안 교육현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경계선지능 학생들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느린학습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지원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계선 지능이 또 다른 낙인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느린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 학생’은 일반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지능(70~85)이 낮고 사회적응도도 떨어지는 학생, 정신지체 연속선상에 있지만 지적장애는 아니며 일반아동도 아닌 학생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는 발제자인 김탁 교육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어 목포대학교 박분희 교수, 담양고서중학교 김성희 교장, 압해동초등학교 장성모 교장 등이 참여한다.
이어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박혜경 전임연구원, 목포교육지원청 배미양 학습심리상담사, 전남도교육청 학교정책팀 백남근 장학관 등도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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